연락사무소 폭파에 文지지율 급락…2개월만에 50%대 기록

입력 2020-06-19 15:06   수정 2020-06-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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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 지지율이 급락했다.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대북관계 악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5%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수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P 오른 35%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3주차 조사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조사 대상자들은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한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의 답변이 나왔다.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 대처(4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7%)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긍정 평가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3%에 그쳤다.

남북관계 악화에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43%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9%,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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