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 폭발…징둥닷컴 매출 46조원 '신기록'

입력 2020-06-19 17:47   수정 2020-06-20 01:05

최근 베이징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중국의 소비 회복은 점점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닷컴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 대규모 쇼핑 행사에서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징둥닷컴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연 ‘제17회 618 쇼핑 데이’에서 이뤄진 누적 거래액이 2692억위안(약 46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액은 2015억위안이었다.

618 쇼핑 데이는 징둥닷컴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벤트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소비가 크게 침체된 상황에서 열려 주목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잠재력이 폭발한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기대를 거는 소비는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5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줄었지만 전달(-7.5%)에 비해선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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