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을 진두지휘한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에서 연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18년 공단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사, 감사 등 공공기관 임원은 임기 후 1년 연임이 가능하다. 비상임이사는 공공기관을 견제·감시하기 위한 자리로 상근직은 아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하는 자리다. 알리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의 올해 연봉은 3000만원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공단 이사장은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맡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치 컨설팅업체인 윈지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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