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권성문 회장, 뇌물 공여 사건 후속 보도... 진실은?

입력 2020-06-21 20:29   수정 2020-06-21 20:31

'스트레이트'(사진=MBC)

'스트레이트' 권성문 회장의 뇌물 공여 사건에 대한 진실 후속보도를 한다.

지난 18일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은 21일로 예정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서울서부지법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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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법원이 지난 19일 기각 결정을 내림에 따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오늘 21일 지난주에 이어 권성문 회장에 대한 후속 보도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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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에서는 공무원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계열사 대표에게 지시하는 권 회장의 음성녹취를 공개한다. 수상레저시설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자 가평군 공무원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한 것이다. 2천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언급했고, 또 반드시 단 둘만 있을 때 전달하라는 방법까지 적시했다. 스트레이트는 2천 페이지에 육박하는 권성문 회장의 전화 녹취 파일에서 이런 권 회장의 육성을 모두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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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는 또 권성문 회장이 계열사의 의자와 커튼 종류까지 직접 지시하는 등 계열사의 현안들을 꼼꼼하게 보고받고 결정해온 증거들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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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앱’으로 불려온 통 그룹 내 메신저앱을 통해서 권 회장의 지시사항이 수시로 전달됐다. 계열사의 불법시설물은 모두 대표들이 알아서 한 일일 뿐 자신은 몰랐다는 권 회장의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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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성신양회 불량 레미콘 사건’의 내막과 그 이후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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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회장님의 불법수상왕국 2탄’, ‘성신양회 불량 레미콘 사건’은 오늘 21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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