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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19일 평택에너지서비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좋아진 데다 투자부담 축소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2017년부터 이용률과 전력도매가격(SMP) 개선세를 바탕으로 전력량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도 발전과 지역난방 부문의 매출 증가가 이어져 매출이 5000억원을 웃돌았다. 올 1분기에도 이익률 상승에 따른 영업현금창출능력 제고에 힘입어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가 좋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예정됐던 대규모 투자지출 계획이 이연되면서 당분간 투자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덕분에 차입금을 순상환하면서 점진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올 3월 말 기준 총차입금 5471억원 중 올해부터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3700억원"이라면서도 "차입금 대부분에 토지와 건물 등이 담보로 제공돼 있어 차환이 용이한 데다 728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감안할 때 유동성 대응능력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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