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조선에 운영자금 212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8월에는 21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해 전체 지원 규모는 422억원에 달한다.
광주은행의 운영자금 지원은 대한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지급보증했다.
대한조선은 선박 20척을 건조하는데 소요되는 원재료 구입비 등 긴급운영자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전남 해남에 본사를 둔 대한조선은 국내외에서 중형탱커선 등을 수주받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중형탱커선 113척을 수주하고, 93척을 인도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기업에 적기에 자금을 수혈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다 하겠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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