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자 지난 4월엔 1년 만기 LPR을 역대 최대 폭인 0.20%포인트 내렸다. 5년 만기 LPR도 0.10%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은 재정과 통화 부문을 아우르는 경기 부양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나친 유동성 공급은 경계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주택 가격 폭등, 민간 부채 상승 등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지난 18일엔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한 금융포럼에서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후유증에 유의해 부양과 제어 사이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민은행 공산당위원회 서기를 겸하는 궈수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 주석은 “중국 당국은 논에 물대듯 유동성을 주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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