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께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후 5시9분께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불은 화재 발생 1시간30분 만인 오후 6시37분께 진화됐다.
화재는 이날 근무시간 중 발생하면서 빌딩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건물 2층 외벽에서 발생했다"며 연기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엔 소방인력과 구청·경찰 인력을 포함해 총 175명, 소방차량은 41대가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이번 화재가 건물 외부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 및 연소 우려도 없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24일 경찰과 함께 2차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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