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환노위 소속이던 이탄희 의원과 자리를 맞바꿨다. 이탄희 의원은 공황장애를 고백한 뒤 의정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교육위에서 한창 활동하던 윤 의원이 갑자기 환노위로 자리를 옮긴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이 환노위에서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육위로 이동하고 대신 윤 의원을 옮겼다는 건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의원이 출석하지 못하더라도 환노위는 민주당만으로 과반이다. 게다가 최근 윤 의원은 교육 관련 당·정·청 회의에도 참석하면서 열의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곽상도 의원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곽 의원은 당 내에서 윤미향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다. 또 21대 국회 통합당 교육위 간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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