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동공단 등에 있는 제조업체 데이터 베이스(DB)를 민간에 제공하고, 제조협력 플랫폼에서 글로벌 수요자와 연결하는 비대면 제조협력 사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제품의 제조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일감이 없어서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제조업체를 연결시켜 주기 위해서다.
시는 제품 제작에 필요한 설계, 디자인, 회로, 소프트웨어 개발, 금형, 투자 등을 한 번에 진행되는 원스톱 제조 솔루션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인천 제조기업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기업 DB 조회 사이트인 ‘인천 제조혁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인천 제조기업 DB가 필요한 온라인 제조 플랫폼사와 다양한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조기업 DB구축을 위해 뿌리기업의 제조장비, 생산시설 등을 조사해 데이터 베이스(300개사)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조기업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정보통신(IT)·SW기업의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해 준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제조시설 등이 필요한 기업은 제작설계부터 완성품까지 서비스 받게 되고, 제조기업은 다양한 판로개척으로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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