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북 안보회의' 열린다…통합당 제안, 민주당 수용

입력 2020-06-23 15:03   수정 2020-06-23 15:10


북한의 대남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오는 24일 머리를 맞댄다.

원 구성 협상 문제로 국회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안보 이슈에 공동 대응한다는 취지다.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초당적 차원에서 여야 의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합동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여당에서 호응이 와 내일 만나기로 했다"며 "장소와 시간은 오늘 중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에 참여하는 대신 여야 안보회의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선 "여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고 야당 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하지 않았는가"라며 "상임위 가동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 책임은 여당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 외교안보특위 명의로 정부가 북한에 국군포로 송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외교안보특위는 성명을 통해 "국군포로를 보호하는 것은 헌법상 부과된 대통령과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우리 정부가 국군포로 송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헌법적 책무에 대한 위반이자 북한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방조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북한 당국도 인도주의에 입각해 국군포로 전원을 무조건 즉각 송환하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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