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항공 업계 어려움 호소에 與 "고용유지 최선 다 해달라"

입력 2020-06-25 23:30   수정 2020-06-25 23:39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관광·항공·숙박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허심탄회' 모임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계에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업계의 만남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관광·숙박·항공 기업인들은 전 세계적인 이동감소로 매출이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 하반기까지도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를 전달했다"며 "관광객이 없으면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업인들의 호소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만남을 시작으로 현장의 요구가 예산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 대·중소기업의 경영진과 경제단체 대표, 노동단체 대표 등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날 만남에는 김 원내대표와 홍 원내대변인, 김영진 수석부대표, 조승래 선임부대표, 김영배 원내부대표, 조응천 국회 국토위원회 민주당 간사, 박정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 김병욱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가 자리했다. 업계를 대표해서는 김진국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과 유근호 하킴 트래블 코리아 대표,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참석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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