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인 선원 5명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피랍"

입력 2020-06-25 07:25   수정 2020-06-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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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5명이 탄 배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이들이 피랍된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외교부 및 영국의 해상안전정보회사 '드라이어드 글로벌(Dryad Global)' 등에 따르면 배냉 코노투 항구 남부에서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다.

괴한들은 선원들을 피랍해 나이지리아 해역 동쪽으로 달아났다. 배는 남겨두고 떠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주재 한국 외교관도 "한국인 5명이 피랍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괴한들은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5명과 가나인 한 명 등 선원 6명을 납치해 떠났다.

드라이어드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포함해 코토누 앞바다에서 올해만 7번의 납치가 발생했다.


현재 피랍된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지난달 3일 아프리카 가봉 리브리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다 해적 세력에 피랍된 한국인 남성 소식도 먼저 전한 바 있다. 이 50대 남성은 피랍 37일째인 지난 8일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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