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배수빈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오는 7월 1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측은 오늘(25일)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배수빈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받은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이들의 캐릭터 열전이 예고된 가운데, 배수빈은 비뇨기과 원장이자 속을 알 수 없는 이혼남 ‘정재훈’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정재훈은 절친 5인방 중 유일하게 가장의 책임감과 아내의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운 2년 차 ‘돌싱’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곤 한다. 하지만 화려한 삶과 여유로운 미소 뒤에 가려진 이중적인 면모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주의 인물.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정재훈의 ‘혼삶’ 라이프가 담겨있다.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 너머 ‘예민美’ 가득한 그의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주얼에 능력까지 풀장착한 ‘꽃중년’ 그 자체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도 모자란 시간, 정작 외로움에 잠긴 그의 눈빛이 어딘지 허전하고 쓸쓸하다.
앞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캐릭터 포스터 속 ‘시간이란 사람을 무뎌지게도, 뾰족하게도 만들거든’이란 의미심장한 문구를 상기시키며 ‘정재훈’ 캐릭터에 궁금증을 더한다.
배수빈은 “지금까지 연기해본 인물 중 정재훈은 가장 속을 알 수 없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떠오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천히 인물과 동화되어 가자는 마음으로 도전했고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창조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송현욱 감독은 배수빈을 “꽃중년, ‘우아한 친구들’의 비주얼 센터”로 재치있게 소개하며 “이번 작품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은 물론, 포텐이 터졌다”고 전해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오는 7월 10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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