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력증폭기 모듈 제조사 와이팜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와이팜은 지난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2016년 12월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 및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와이팜은 무선통신 기기 송신단의 주요 부품인 RF 프론트엔드 모듈(RFFEM)의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와이팜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371만4136주, 구주 371만4136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범위는 9700~1만1000원이다.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21일과 22일 청약을 받는다. 7월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와이팜의 2019년도 실적은 매출액 125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94%, 영업이익 144%, 당기순이익 249%가 증가했다. 와이팜은 2016년 이후 고객사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다수 모델에 전력증폭기가 탑재되며 매출이 증대되기 시작했다. 와이팜 전력증폭기 탑재 모델이 지속적으로 늘며 2019년 매출액 기준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84.5%를 기록했다.
유대규 와이팜 대표이사는 “와이팜은 이동통신 단말기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가진 기업”이라며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기술력을 알리고 RF 부품 분야에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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