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표창원·박지원, 배지 뗀 '프로입담러'들 맹활약

입력 2020-06-28 10:25   수정 2020-06-28 10:34


20대 국회에서 나란히 배지를 달고, 21대 총선에 함께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철희·박지원·표창원 전 의원이 방송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전문영역이 뚜렷하고 입담을 갖춘 이들이야말로 시사 코너 섭외 1순위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돌아온 '독한 혀' 이철희, SBS 라디오·TV 프로그램 2개 진행 맡아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기 만료 직후 SBS 라디오 러브FM(103.5㎒) '이철희의 정치쇼'와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 진행자로 나섰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과거 정치 시사 평론가로서 JTBC '썰전'에서 그가 보여줬던 입담을 다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과 '마당발' 섭외력을 무기로 초선부터 중진 의원까지, 또 정치권뿐만 아니라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격 없이 토론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철희의 정치쇼'는 시사 프로그램 전쟁터로 불리는 출근길이 아닌 그 직후 시간에 방송돼 다소 부드러운 경향을 띠며, '이철희의 타짜'는 매체가 TV인 만큼 좀 더 직설적이고 화끈한 편이다.

특히 '이철희의 타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을 섭외하며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도 '핫한'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그알 전문 패널' 표창원, 이제는 '사건반장'으로

표창원 전 의원은 JTBC '사건반장' 새 MC로 낙점됐다.

경찰대 출신의 1세대 프로파일러인 그는 과거에도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자문단으로 활약하고 채널뷰 '범죄심리분석 더 프로파일러', MBN '추적 사각지대',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 KBS 1TV '사사건건', SBS TV '정치를 한다면'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사건반장'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석단의 촌철살인이 돋보이는 시사 정보 프로그램으로 날카로운 시각을 가진 표창원 전 의원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표창원 전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하며 중단했던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활동을 재개한 상태이기도 하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 '정치 9단' 박지원…교수 생활에 방송 패널까지 '정신 없는 나날'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의정 활동을 마무리한 직후 단국대 석좌교수 자리에 올랐다.

교수 자리에 오른 뒤에도 방송가에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생당 전 의원이 아닌 단국대 석좌교수로 불러 달라"라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박지원 전 의원은 78세의 나이임에도 매일 몇 차례나 방송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세 명의 의원들은) 평소 입답으로는 워낙 훌륭한 사람들 아닌가"라면서 "특히 이철희 전 의원과 표창원 전 의원은 정치적인 경험까지 쌓이며 내용적으로도 한 층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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