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에 웃음꽃 피웠다…"코로나 이후 매출 증가율 최대"

입력 2020-06-28 10:34   수정 2020-06-28 10:38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가 지난 26일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영향으로 이번 주말 좋은 실적을 올렸다. 재고면세품 판매 매장에는 긴 줄이 여전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패션상품들도 '코리안 패션 마켓' 등 행사에 힘입어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세일을 시작한 롯데백화점은 지난 26∼27일 매출이 지난해 여름 세일기간 첫 이틀과 비교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의 교외형 아웃렛 6곳도 사람이 몰리면서 매출이 55%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같은 금∼토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대 폭"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여성 패션 상품군 매출도 8% 증가했다. 여성 패션 상품군 매출은 4월과 5월에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29% 감소하고 이달 들어서도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골프·아웃도어 상품군과 스포츠 상품군 매출도 각각 26%, 20% 증가하면서 전체 남성 패션 상품군 매출도 역시 8% 늘었다.

이밖에 잡화 상품군은 6%, 생활가전 상품군은 12% 매출이 늘면서 여러 상품군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동행세일과 맞춰 판매를 시작한 오프라인 재고면세품도 여전히 구매를 위해 긴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인기가 계속됐다.

지난 25일 프리오픈일까지 포함해 27일까지 3일간 롯데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에서 53억원어치 재고면세품이 판매돼 전체 물량의 60%가 소진되며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재고면세품 판매로 명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재고면세품이 아닌 기존 해외명품 판매도 93% 급증했다.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 롯데마트는 동행세일을 시작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7.2% 증가했다. 과일(6.4%)과 채소(3.3%), 축산(13.6%) 상품 등 주로 신선식품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이 큰 폭으로 세일을 진행했고 백화점과 마트도 상품권과 금액 할인권을 주는 등 혜택을 늘리자 소비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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