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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5점, 74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등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미국인 로버트 노드랜더가 서울의 미군기지에서 박수근으로부터 직접 구입한 ‘트리 위스 어 우먼(Trees with a Woman)’(사진)은 노드랜더의 딸이 보유하고 있다가 이번 경매에 출품됐다. 추정가는 2억~3억원.
‘한국 현대 도자기’ 섹션도 마련돼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현대적 조형미로 재탄생시킨 윤광조,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를 계승한 권대섭, 백자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익영 등 국내 대표 도예가들이 한국 현대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구사마 아요이, 데이미언 허스트, 에디 마르티네스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구사마의 1988년 작 ‘소울 버닝 프레시즈(Soul Burning Flashes)’는 선명한 붉은 빛과 검은색의 대비가 뚜렷한 작품으로, 추정가 28억5000만~40억원에 출품됐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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