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DSC인베스트먼트, 산재보험기금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

입력 2020-06-29 14:03   수정 2020-06-30 10:05

≪이 기사는 06월29일(14: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2020년 산재보험기금 벤처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됐다.

29일 DSC인베스트먼트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다른 3개사와 함께 2020년 산재보험기금의 대체투자상품 블라인드 벤처캐피탈(VC)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4개 GP는 산재보험기금으로 각 150억원씩을 출자받아 운용하게 된다.

이번 선정 결과에 관심이 쏠린 건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올 상반기 내놓은 유일한 출자사업이기 때문이다.

앞서 30여개 쟁쟁한 VC들은 올 5월부터 두 차례의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쳤다. 약 한 달간의 경쟁 끝에 4개사가 GP로 선정됐다. GP의 결성금액은 최소 800억원으로, DSC인베스트먼트는 약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번 최대 결성금액인 1200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조성된 펀드를 기반으로 로봇,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빠르게 성장하는 비대면(언택트)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첫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영광”이라면서 “‘차세대 유니콘 육성’과 ‘투자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코로나로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기업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로 주로 설립 3년내 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빌리티·AI·첨단소재·로보틱스 등 딥테크 기업과 바이오·헬스케어, 컨텐츠, 커머스 등 코로나 이후 부각되는 비대면 핵심 기술을 가진 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카카오, 마켓컬리, 브랜디, 뤼이드, 퀄슨 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업으로 ABL바이오, SCM생명과학, 지놈앤컴퍼니 등이 꼽힌다.

2012년 설립 이후 꾸준한 투자실적을 거둬 올해는 운용자산(AUM)이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에는 회사의 성장가능성과 실적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