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2주년 시정 주요 정책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8.9%가 민선 7기 박승원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 또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17.8%에 그쳤다.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시정은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였다. 시의 코로나19 대응은 긍정평가(91.4%)가 앞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어 청년들의 취업 지원책인 '청년 중심도시 광명’이 83.6%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는 올해 개원할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대한 청년 시민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일자리 정책 분야도 단연 청년 일자리 확대(68.0%)가 높았다. 이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가 61.7%로 뒤를 이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이유로 시민들은 차량기지가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면 도심 단절은 물론 ‘자족 도시’를 향한 미래 청사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민 61.2%는 시각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시는 18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 생각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는 동별 인구비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100%)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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