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올해 4월 아데노바이러스에 기반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쥐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면역원성 시험 결과 1회 투여 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항체 반응이 유도됐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배양과 유전자 조작이 용이해 유전자 치료제의 약물 전달물질(벡터)로 사용되는 바이러스다. 해외에선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등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셀리드는 오는 7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백신 생산에 나선 뒤 오는 9월 임상 1·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계기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파이프라인을 추가 개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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