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 시상식에도 동반했었는데 발톱이…

입력 2020-06-29 09:13   수정 2020-06-29 09:15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반려견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지드래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 맡겨진 반려견 가호가 길게 자란 발톱을 가지고 있고, 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많이 맺혀있다는 목격담이 등장했다.

해당 글 게시자는 "개 발톱은 너무 길면 혈관까지 같이 자라기 때문에 피가 철철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견종은 피부병에 취약하고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하나 야외에서 길러지고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펜션 측에 전화하자 개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가호의 긴 발톱에 대해 '예전에 깎으려고 데려갔으나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서 그대로 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지드래곤의 반려견 졸리가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둔 사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더라"고 주장했다.

지드래곤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진 후 한 네티즌이 펜션 측에 문의한 결과, 펜션 측에서는 애견 출장 서비스를 신청해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는 가호의 발톱이 관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지드래곤은 공개적으로 반려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11년 전 '2009 MAMA' 시상식 포토월 행사에 가호와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각종 방송에도 가호와 동반 출연했기에 이번 방치 논란은 많은 이들에 충격을 안기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지드래곤은 최근 SNS에 품종묘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 반려견 방치 논란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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