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국동이 바이오 업체로 변신을 빠르게 꾀하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동은 오는 29일 3년 만기 135억원어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창조투자자문과 IBK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발해 형태다.
국동은 조달한 자금 중 100억원을 신규 사업인 바이오 부문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35억원 역시 바이오 부문 연구개발 자금으로 책정했다.
국동은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의류 브랜드에 OEM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의류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있다고 판단해 최근 주력 사업을 바이오 부문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 출신인 권영도 국동 바이오사업본부 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업 목적에도 의약품과 의약외품 제조·판매업, 의약품과 의약외품 원료 연구개발업, 생물학적제제의 제조·판매업, 분자진단과 의료용구 제조·판매업, 건강관리 관련 데이터베이스 활용과 콘텐츠 서비스업 등을 추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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