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엔 최대 70% 할인"…재고 면세품 더 풀린다

입력 2020-06-30 09:19   수정 2020-06-30 09:21


7월에도 할인된 가격에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광클'이 이어질 전망이다. 면세점 업계 1, 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추가로 재고 면세품 물량을 풀 예정이기 때문이다.

30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롯데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에서 ‘마음방역명품세일’ 2차 행사를 진행한다.

2차 행사에서는 29개 브랜드의 제품을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가방, 신발을 비롯해 시계, 뷰티 디바이스 등 상품 800여 종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2차 행사에는 지난 23일 1차 행사보다 10배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며 "할인율도 시중가 대비 최대 70%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롯데면세점 행사 하루 뒤인 7월 2일부터 면세 재고품 2차 판매에 돌입한다. 자체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발리',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브랜드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발리 타니스 슬링백 △발렌티노 락스터드 크로스 바디백 △발렌시아가 클래식 실버 미니 시티백으로 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재고상품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3차 판매는 7월 9일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재고 면세품 할인행사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롯데면세점이 실시한 1차 마음방역명품세일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준비 수량의 70% 이상이 판매됐다.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3일간 53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했다. 신라면세점 행사 역시 시작 3시간만에 절반 이상의 상품이 품절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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