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공연 취소로 대중음악계 상반기 876억 손실

입력 2020-07-02 09:09   수정 2020-07-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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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중음악산업계의 피해가 올 상반기 876억9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 대중음악계가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연기·취소된 건수가 140건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연의 취소 및 연기 건수는 지난 5~6월 67건, 268억원, 2~4월 73건. 608억9000만원으로 각각 집게됐다. 피해액은 전체 티켓 80%가 판매됐다고 가정한 뒤 관람 인원에 티켓 가격을 곱해 산정한 값이다.

윤동환 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페스티벌과 공연이 대거 취소됐다"며 "지금까지 정부 지원금은 대부분 기초예술 분야에만 적용되고 있어 중소 레이블 및 개인 음악가들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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