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자회사이자 대학편입 전문교육기업 아이비김영이 오는 9월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비김영은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9월 엔에이치스팩15호와 합병할 예정이다. 엔에이치스팩15호는 예비심사 청구서 승인 다음날인 지난 26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아이비김영은 1977년 김영편입 동대문캠퍼스(현 종로캠퍼스)를 개원하고 교육기업 최초로 대학편입학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 6월 메가스터디㈜ 계열사로 편입, 업계 최초 오프라인 단과전문관을 개원했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종이 비대면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비김영은 대학편입 뿐만 아니라 입시 및 취업과 관련된 교육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만을 제공하는 유니스터디, 널스로드, 테크로드, 메가파이낸스, 김영평생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메가스터디컴퓨터아카데미, 메가스터디IT아카데미도 개설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에 특화된 실무형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상장을 통해 입시와 편입, 비대면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아이비김영과 엔에이치스팩15호의 합병비율은 1:1.2555이며 합병기일은 9월 22일,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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