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집단감염 현실화…의정부 장암주공 5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7-02 14:36   수정 2020-07-02 14:3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의 아파트 1개 동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로써 이 아파트에 사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2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총 15명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장암동 장암주공 706동 주민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주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아파트 706동에서는 지난달 24일 쿠팡 이천물류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가 이용한 피트니스센터 이용객과 가족 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날 주민 중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의정부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된 연관 확진자는 모두 15명이 됐다.

의정부시는 이 아파트에서 6일새 입주민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지난 1일 119가구 244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결과 나올 때까지 외출을 통제했다.

주요 감염경로는 엘리베이터로 추정된다.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정부 아파트 사례는 3가구가 연계돼 있는데 서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 접촉 가능성을 놓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역시 "(의정부 아파트 관련 집단감염에 대해) 같은 동 주민 사이에서 나온 집단발생이지만 실제로 확진자 간 접촉이 얼마나 어떻게 있었는지는 확인을 하는 중"이라며 "현재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라는 것까지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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