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사건, 대구지검 "엄정 처리"

입력 2020-07-02 18:14   수정 2020-07-02 18:16


검찰이 소속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낸다.

대구지검은 경찰이 조사해서 넘긴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양선순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건은 원래 최 선수가 경주시청팀 감독 등을 고소한 것으로, 경북 경주경찰서가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송치했다.

그러나 가해자와 유족 등 사건 관계자 대부분이 대구지검 본청 관할지역에 살고 있어 대구지검으로 사건이 넘겨졌다.

검찰은 경찰 수사 자료를 검토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사건 피해자이자 목격자인 최 선수가 숨져 수사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사건을 지난달 초 넘겨받았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증거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남긴 뒤 세상을 등졌다.

※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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