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영환, 코로나 '음성'…3차 추경 위한 본회의 열릴 전망

입력 2020-07-03 19:51   수정 2020-07-03 19:57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3일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strong>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영환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영환 의원은 지난 1일 의정부 지역행사에서 악수를 나눴던 시민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오영환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민주당은 3차 추경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됐다.

오영환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들린 뒤 민주당은 비상이 걸렸었다. 3차 추경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는 둘째 치더라도 오영환 의원과 접촉한 의원이 서른 명이 넘었기 때문이다.


오영환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는 같은 당 이낙연, 우원식, 송영길, 이해식, 고영인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등이 동석했다.

이들 의원뿐 아니라 보좌진, 국회 직원, 취재진까지 포함하면 이날 오전에만 오영환 의원이 접촉한 인원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국회 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에선 당초 이날 오후 7시 예정됐던 본회의도 오후 10시로 미룬 채 오영환 의원이 검사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30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를, 이어 오후 9시에는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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