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컨소시엄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코레일)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자로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도시의 공간, 시간, 문화를 연결한다’는 콘셉트로 연면적 35만㎡, 총 사업비 9100억원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 모두 공모지침서상 평가 기준 점수(총 600점 만점에 480점) 이상 획득해 적격이었으며, 가격 및 계획분야에서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앞선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철도와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및 운영관리 등 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60일간 협상을 진행하고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체결 이후에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사업시행인가 등 관련 인허가가 진행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공사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대전시와 협의해 사업부지 내 철도시설이전을 위한 대전통합사무소 건립과 공공주차장 확보를 위한 환승센터부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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