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이르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의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절차에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
맵스제1호리츠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핵심지역에 있는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다. 광교신도시는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와 광교 테크노밸리, 법조타운 등 대규모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수원 구도심과 수지, 분당 등 주거밀집지역과도 가깝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해당 상업시설이 신용등급이 우량한 임차인과 전차인으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GS그룹과 롯데그룹 내 핵심 계열사가 2035년 9월까지 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잔여 임대차 계약기간은 약 15년 이상으로 국내에 상장된 리츠 중 가장 길다. 이 관계자는 “이중 신용보강 구조로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했다”며 “향후 10년 동안 투자한다면 평균 연환산 배당률은 약 6%초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약 4개월 후 7% 후반 수준의 배당을 받을 예정이다.
맵스제1호리츠는 향후 핵심 권역에 있는 오피스와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을 추가 자산으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1440만주이며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공모예정금액은 720억원이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오는 8~9일 진행한다. 13~15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인수단은 SK증권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