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성에 가평까지…카자흐스탄 입국자 확진

입력 2020-07-04 18:46   수정 2020-07-04 18:50


카자흐스탄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 가평군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 가평군은 4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가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와 접촉한 가족 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겼으며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역시 전날 오전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씨가 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B씨는 제주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도에서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경기도 화성시 카자흐스탄 입국자 C씨도 두 사례와 동일하다. 전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자차를 이용해 화성의 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화성시는 C씨의 거주지 등을 소독하고 역학조사관과 함께 최근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카자흐스탄 입국 확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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