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선 패션·잡화, 쿠팡선 식품·생활용품"

소비자들이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 제품을, 쿠팡에서는 식품·생활·건강 제품을 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은 지난 5월 기준으로 두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의 메인 홈페이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령·성별로도 네이버쇼핑과 쿠팡을 이용하는 행태가 달랐다. 10~20대 여성은 네이버쇼핑에서 패션·위생용품·애완용품 등을, 쿠팡에서는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주로 검색했다. 10~20대 남성은 두 곳 모두에서 패션잡화·전자기기·스포츠 레저 품목을 주로 찾았다.

30~40대의 경우 여성은 네이버쇼핑과 쿠팡 모두에서 패션·잡화 품목 검색 비중이 높았다. 남성은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 쿠팡에서는 생활·건강 관련 키워드를 주로 검색했다.

닐슨코리아클릭 관계자는 “쿠팡이 C.에비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패션 사업 강화에 나섰다”며 “패션·잡화 부문에서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