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15주 만이다.
리얼미터·YTN이 지난 6월29일~7월3일 18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9.8%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반포 아파트 매각 소동 등 부동산 관련 여파와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포인트 올라 45.5%를 기록했다. 긍정·부정 평가는 4.3%포인트 차이로 한자릿수 차이는 3월말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4%포인트 떨어진 44.4%, 부산·울산·경남이 6.1%포인트 하락한 47.2%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53.9%→48.6%), 50대(54.2%→49.4%)에서 하락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9%포인트 내린 38.3%, 미래통합당은 2%포인트 오른 30.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건 총선 전인 2월 중순 조사 이후 20주 만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1581명과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 대상에 2회 콜백)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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