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예방의학 권위자 기모란 교수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을 전한다.
7일 방송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메르스와 코로나19 확산 사태마다 대안을 제시해왔던 예방의학 권위자인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가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의 방향을 알려준다.
지난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발생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기세가 막강하다.
한때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며 잡힐 것 같았지만,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유럽, 남미에서도 지금도 매일 수만 명씩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각 국은 백신 확보를 목적으로 동맹을 체결하고, 이른바 ‘백신 전쟁’을 치열하게 준비 중이다. 코로나 2차 대유행에 앞서, 과연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기모란 교수는 국제표준화까지 논의될 정도로 극찬을 받은 K-방역의 성공 요인으로 ‘공격적인 역학조사’를 꼽았다.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시기, 집단면역이나 증상이 있는 환자 위주로 치료했던 초기 유럽, 미국과 달리 한국은 만 명이 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끝까지 철저하게 역학 조사를 시행했다.
최고의 방역을 자랑하는 한국의 역학조사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치며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이번 방송에서는 역학조사관과의 화상 연결 통화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녹화 중 기모란 교수는 "K-방역을 만든 역학조사와 신속한 검사 뒤에는 숨은 공신인 ‘공공의료’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 취약계층을 담당해온 공공의료는 매년 발생하는 적자로 예산 낭비라는 비난에 시달려왔지만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서울시립병원은 서울 확진자 중 71%의 치료를 담당하며 ‘돈 먹는 하마’의 오명을 씻었다.
이날 기모란 교수는 향후 팬데믹 시대를 대비해 공공의료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에서 한국 공공의료의 현실과 개선할 점을 살펴 호응을 얻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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