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여전히 SKY 선호

입력 2020-07-06 17:49   수정 2020-10-06 18:32


국내 모든 이공계 대학을 통틀어 졸업생 평판이 높은 1~3위로는 단연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꼽혔다. 공공기관, 대기업 등 상당수 기업이 이공계 대학 출신 인력 가운데 SKY 졸업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 한경 이공계 대학 평가’의 정성평가에 해당하는 평판도 조사에서 서울대는 52.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5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대는 공공기관, 대기업, 정보기술(IT)·바이오벤처기업, 중소기업 등 조사를 벌인 모든 유형의 기업에서 평판도 평가 1위를 차지했다. 교수 직군에서도 서울대 출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항목 7개 중 △창의적 문제해결 방식 △전공이론 이해 수준 △연구역량·기술공헌 등 발전 가능성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 △인문학적 소양 △채용 의향 등 6개 부문에서 서울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가 학교 차원에서 우수 이공계 인재와 기업 간 연결 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서울대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열면서 ‘이공계 특별관’을 개설한 게 대표적인 예다.

올해 2위를 차지한 연세대는 △조직 친화력 △창의력 문제해결 방식 △인문학적 소양 △채용 의향 등 4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인 고려대는 공공기관에서, 연세대는 대기업에서 각각 종합 만족도 2위에 올랐다. 대기업 관계자는 “조직 친화력 측면에선 통상 고려대 출신이 돋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대학과 KAIST 등 특성화 대학을 제외하면 부산대와 경북대가 약진했다. 부산대는 IT·바이오벤처기업(전국 8위)과 중소기업(9위), 교수(10위)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타우피엔유메디칼을 비롯해 30여 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부산대의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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