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보건부가 6일(현지 시각)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3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546명 늘었다. 카타르는 세계에서 21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은 나라가 됐다.
카타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은 나라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다. 현재 인구 281만명를 고려할 때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3만5700여명이다. 인구 대비 세계 1위다. 전체 인구의 3.6%인 한국으로 환산하면 184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대규모 추적 검사 등 공격적인 방역 정책이 확진자 수가 많은 이유로 꼽힌다. 인구 100만명당 검사건수는 13만8000건으로 2만6000건인 한국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다.
카타르 정부는 추적 검사를 강화하는 대신 전면적인 봉쇄 조처를 하지 않았다. 외국인의 입국은 금지됐지만 카타르 도하 공항과 국영 카타르항공은 환승 승객을 위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다행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일일 확진율은 여전히 10%대로 높은 편이다.
누적 완치율은 93.6%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133명이다. 치명률은 0.1%로 전 세계 평균 4.6%보다 훨씬 낮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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