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유경 "모호한 피드 죄송, 나도 힘들었다"…권민아·지민 관련 글 해명

입력 2020-07-07 09:54   수정 2020-07-07 09:55

유경 (사진=유경 SNS)


그룹 AOA 출신 유경이 최근 AOA 권민아가 지민에게 10년 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 했을 당시 남겼던 글에 대해 해명했다.

유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번 글을 쓴다"며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린 점 죄송하다.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과거의 저는 저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힘든 저를 그냥 보고만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싶다. 그리고 잘 버텨내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다"라고 했다.

또 "지금의 저는 괜찮아요. 지금 저에겐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목소리들이 있다. 지금까지 저는 저를 보호해 줄 무언가는 단 하나도 없고, 단지 작업실에 놓인 드럼 한 대만이 내가 가진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다. 저에겐 저를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거면 됐다.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제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모두, 힘든 시간 잘 벼터왔다고, 다시 한번 용기 내고 힘내자고 응원하고 싶다"며 "저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아픈 말들은 자제 부탁드린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유경은 2016년 AOA에서 탈퇴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