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종학당 설립인가 받아
동서대 리투아니아, 러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4개국에 운영
동서대는 2017년 러시아 아스트라한 국립대와 함께 세종학당 개소식을 가졌다. 동서대 제공.
한글과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세종학당이 드디어 미국에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진출에 앞서 동서대는 이미 리투아니아 빌리우스, 러시아 아스트라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세종학당을 세워 현지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동서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의 ‘2020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에서 미국 세종학당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설립인가를 받은 미국 세종학당은 동서대와 텍사스주 소재 세인트메리 대학교가 공동으로 신청한 사업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무척 기쁘고, 앞으로도 해외에 한글과 한국문화를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힘써주시고 앞으로 학당감을 맡아주실 마리대학교(St.Mary University)의 임성배 교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덴마크, 스웨덴,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30개국에 34개소의 세종학당 설립을 인가했다. 세종학당은 한류 확산, 국제결혼 증가,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법률로 정해 설립한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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