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보조 공학센터,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 개발 …"전동 축구 대회 2년 연속 준우승 성과"

입력 2020-07-07 11:42   수정 2020-07-07 18:05



네발보조 공학센터가 국내 최초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발보조 공학센터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동휠체어 맞춤 기업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현재 장애인 축구팀 ▲부산 북구 FC 축구클럽 ▲양산 FC 축구클럽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2019년 전국 전동 축구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는 축구공을 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인 바가 부착됐으며, 무쇠보다 강하면서, 부착 형식으로 가벼운 소재인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휠체어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쇠로 끼우는 형식의 휠체어, 내구성 등을 보완해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네발보조 공학센터 관계자는 “미국과 독일 수준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했다”며 “전동휠체어를 혼자 힘겹게 해체하고 조립하는 작업을 반복해 국내 최초로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 창립 2년 만에 10년 간 장애인 축구 클럽을 운영한 A복지관의 축구팀에게 연패를 선사하며 1등 팀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현재 전국 2위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대회에서도 기대가 되는 유망주 클럽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전동휠체어들의 상당수는 외국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체형이 작은 한국 사람에겐 매우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점을 보완해 장애인들이 민첩하게 활동할 수 있는 맞춤 휠체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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