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 일부구간의 파업이 예고됐다.
서울시는 9호선 2·3단계 구간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의 노동조합(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 10일부터 12일까지 파업을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파업이 예정된 구간은 언주~중앙보훈병원까지 13개 역 13.6㎞ 구간으로, 선정릉·종합운동장·석촌·올림픽공원 등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환승역 4곳이 포함돼 있다.
노조가 사흘 간의 파업 일정을 밝힌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8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열차운행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필수유지인력에 추가로 비조합원, 파업 불참자 등을 동원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이번 파업기간동안 9호선 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정상운행되며, 배차간격 또한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0일부터 주요 혼잡역사 13개에 각 2명씩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현장점검을 해나갈 계획이며, 정상운행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한 단계별 대책도 수립,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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