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응용 프로그램) 기반의 당일배송 물류 회사인 고고밴은 회사 브랜드를 고고밴(GOGOVAN)에서 고고엑스(GOGOX)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홍콩에서 화물(밴) 용차 사업으로 시작한 고고엑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7개 시장에서 상품 배송은 물론 기업과 개인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구나 TV 등을 배송할 때는 설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수출입 관련 배송 시에는 통관 서류 작업까지 대행한다.
고고밴이 고고엑스로 브랜드명을 바꾸기로 한 건 화물차 중심에서 드론, 전기트럭 등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물류 방식으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사업 다각화도 염두에 뒀다. 고고엑스는 화물 기사에게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공급하는 고고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고고엑스의 ‘엑스(X)’는 전문성(expertise),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extraordinary experience), 이를 통한 고객의 급속한 성장(exponenetial growth)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램 고고엑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고고엑스는 화물 용차 사업에서 시작해 보다 포괄적인 물류 서비스 영역까지 진출했다”며 “향후 아시아의 모든 고객들이 다양한 물류 수요를 단일 플랫폼에서 해결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