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아나운서 박선영이 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2020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통계청은 8일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에서 위촉식을 열고 박서준과 박선영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위촉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뢰감이 높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두 홍보대사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이날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총조사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사 참여율 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다시 통계청 총조사 홍보대사를 맡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는 정부의 통계조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조사로 5년마다 한 번씩 실시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 15~31일 인터넷 및 전화조사, 11월 1~18일 면접조사를 각각 시행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11월 23일~12월 11일 인터넷조사, 12월 1~18일 면접조사를 각각 진행한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올해 총 조사를 인터넷조사의 경우 모바일로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전화로도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번 총조사부터 전자지도가 내장된 태블릿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면접조사’를 처음 도입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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