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운동하던 '언니'들이 '노는 언니'로 뭉쳤다.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프로그램 '노는언니'에 박세리, 남현희, 이재영, 이다영, 곽민정, 정유인이 출연한다.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운동에 매진하느라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프로그램이다. JTBC '님과 함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한끼줍쇼'를 통해 신선한 기획력과 탁월한 캐릭터 플레이를 인정받은 방현영 PD가 티캐스트 E채널 후 야심차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먼저 박세리는 '맏언니 승부사'로서 쿨한 카리스마로 동생들을 보듬고 리드한다. 특히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만큼 노는 것에도 200% 과몰입, '놀기'에까지 지기 싫어하는 승부사 면모로 꿀잼을 터트린다고.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엿보였던 예능 다크호스의 저력을 제대로 입증할 예정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주역인 남현희는 작지만 강한 '인싸(인사이더)' 파워로 '노는 언니'들을 아우른다. 여기에 귀여운 딸의 엄마로서 책임감까지 장착, 카리스마 펜싱 퀸일 때와는 또 다른 면모에 호기심이 높아진다.
배구계의 핫한 슈퍼 쌍둥이인 이재영, 이다영은 똑 닮은 미모와 달리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자매. 이재영은 모범생 이미지와 달리 의외의 '허당미'로 털털한 매력을, 이다영은 폭풍 친화력은 물론 춤, 노래, 운동 등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으로 대활약을 펼친다는 후문이다.
'피겨 요정' 곽민정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거침없이 할 말을 다하는 '외유내강' 스타일인 반면, '여자 마동석'으로 불릴 정도로 강한 포스를 자랑하는 수영 선수 정유인은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극과 극인 두 사람이 형성할 색다른 케미스트리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처럼 승부욕이라는 공통점 아래 달라도 너무 다른 개성을 지닌 여섯 스포츠 여제들이 과연 어떤 놀기에 도전해 성장하고, 힐링하고, 웃음을 선물하게 될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노는 언니'는 오는 8월 초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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