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고에 비상 걸린 서울시…10일 오전 입장 발표한다

입력 2020-07-10 02:22   수정 2020-07-10 08:40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의 유고(有故)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 발표에 나선다.

서정협 부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闕位)된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내년 보궐선거로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시장 권한대행을 맡는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현재 공석인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내년 4월7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다. 현재 정부 관계자들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속속 서울대병원에 모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9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으며, 오후에 딸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북악산 일대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10일 오전 12시1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8일 전직 서울시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건은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경찰 수사도 종결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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