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청원독려, 손정우 美 송환 불허에 "이대로 우리 괜찮나"

입력 2020-07-10 14:16   수정 2020-07-10 14:18


이지애 전 아나운서가 미성년자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 불허에 분노하며 청원을 독려했다.

이지애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한 어머니로부터 쪽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지애가 한 네티즌으로부터 DM(다이렉트메시지)를 받은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손정우의 만행을 언급하며 “전 어떠한 사회단체도 아니며 집회 관계자도 아닌, 내 딸이 그리고 내 딸의 친구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지금보다는 안전했으면 하는 마음에 알리고 싶어 이렇게 메시지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지애는 손정우 사건에 함께 분노했다. 그는 “디지털 성범죄에 관대한 나라. 이대로 우리, 괜찮을까요?”라고 말하며 국민청원 동참을 권했다.

한편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다크웹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 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법무부가 손정우에 대해 범죄인인도를 요구했지만 우리 법원은 지난 6일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했다.
▼ 이하 이지애 글 전문.

한 어머니로부터 쪽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지털 성범죄에 관대한 나라

이대로 우리, 괜찮을까요?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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