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출입문 'ACE2' 신장에서도 발견…신장 합병증 메커니즘 밝혀졌다

입력 2020-07-13 11:07   수정 2020-07-13 11:1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뇌, 심장, 신장, 내분비계 등 인체 여러 기관에서 합병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연일 발표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의한 급성 신부전은 투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이 많다.

중국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최대 29%가, 미국 뉴욕의 병원 시스템에 등록된 환자의 37%가 급성 신부전을 겪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신장의 표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입구로 알려진 ‘안지오테닌전환효소2(ACE2)’가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ACE2를 만나 신장 내부에 침투한 것이 합병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했다. 간접적인 원인으로는 면역세포의 이상 반응으로 인한 혈관 내피세포의 손상과 혈액 응고를 지목했다.

아크리티 굽타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컨 센터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중 5~10% 정도가 투석이 필요하다”며 “이는 매우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13일 0시 기준으로 986명으로 어제보다 62명이 늘었다. 신장 투석을 하고 있는 환자는 3명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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