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김천시는 13일 아주스틸(대표 이학연)과 투자금액 500억원, 1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리쇼어링 투자(해외로 갔던 기업의 국내 복귀)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지난달 1일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지원안이 제시된 이후 최초의 유턴 투자 사례라고 경상북도는 밝혔다.
아주스틸은 필리핀 마닐라 사업장을 청산하고 김천1일반산업단지 6만6116㎡ 부지에 가전제품 및 친환경 건축용 컬러강판 생산공장을 2023년까지 신설하기로 했다. 아주스틸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가격과 품질경쟁력도 갖출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해 사업비 가운데 기업 부담 비율을 50%에서 10%로 대폭 낮췄다. 또 기업경영안정을 위한 운전자금도 종전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차보전도 2%에서 3%로 높였다. 고용창출장려금, 기숙사 임차, 각종 세제 감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아주스틸이 컬러강판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