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다원이 '릴레이 댄스' 영상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것에 사과했다.
다원은 지난 13일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릴레이 댄스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며 "내가 대표는 아니지만 내가 한 부분에 있어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릴레이 댄스' 영상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콘텐츠 해석을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이 많이 속상해하는 것 같아서 확실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경솔했던 부분이다"고 말했다.
다원은 "여러분들이 하는 말씀들이 다 맞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하실 수도 있다"면서 "다음부터는 취지에 맞게 각각의 콘텐츠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넓은 아량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적 받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직업 자체에 대한 경험이 여러 번 있는 건 아니니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조금씩 다듬어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 더 열심히 할테니 응원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디지털 스튜디오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SF9의 신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릴레이 댄스 영상이 공개됐다. '릴레이 댄스'는 각 팀 멤버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는 콘텐츠다.
SF9의 영상에서 문제가 된 것은 다원의 무성의한 태도였다. 영상 속 다원은 열심히 안무를 소화하는 타 멤버들과 달리 시종일관 장난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다른 멤버와 함께 춤을 추는 부분에서 실수를 한 뒤 안무를 건성으로 추기 시작한 그는 자신의 순서에도 성의 없는 동작을 보였고, 한 줄로 서는 대형에서도 벗어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트렸다.
이 같은 무성의한 태도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되자, 결국 다원은 사과했다.
SF9은 지난 6일 미니 8집 '글로리어스(9loryU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로 활동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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