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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형 목민심서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 제하의 책자를 발간해 배포했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제공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 제하의 경기도형 목민심서 책자를 발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책자는 도내 전직 시장·군수 33인의 지방행정의 생생한 경험, 갈등해결 방법, 후배 시장?군수들에게 들려주는 노하우 등으로 구성됐다.
지방자치를 실시한 25년간 도내 31개 시?군의 단체장을 지낸 100명의 전직 시장?군수가 경험담을 공유했다. 대한민국 행정의 룰 모델이 된 경기도의 발전은 그 자체가 지방자치발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경기도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온 도내 31개 시군의 전직 단체장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안병용 협의회장(의정부 시장)은 발간사에서 “100여 분이 넘는 경기도 전직 시장·군수님들의 지방자치제에 대한 신념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31개 시·군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며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가는 지금, 지나간 과거를 잘 살펴 미래의 해법을 찾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경기도 시장·군수를 역임하신 단체장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경기도에 꽃핀 지방자치의 풀뿌리민주주의의 역사를 엿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목민심서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발전과 전직 시장·군수님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목민심서 책자는 조선 후기 사상가인 다산 정약용이 지방관이 준수하고 집행해야 할 실무들을 수록한 '목민심서'에서 착안했으며, 100명의 도내 전직 시장·군수들이 재임 시 겪었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쟁취한 성과들을 묶어 구성했다.
한편 경기도형 목민심서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 책자는 지방행정과 자치분권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 누구나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도내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경기도 31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226개 시·군·구에 비치될 예정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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